안녕하세요. 오늘은 강아지의 입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저희 강아지 라뗴는 새끼 강아지일 때 새로운 이빨이 나는 가려움 때문에 앙앙 거리며 가볍게 물곤 했지만 마음에 안 든다거나, 예민할 때에는 입질을 한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요 그랜 3개월 전부터 앉아 있을때 건들면 으르렁 거리며 물려고 제스처를 취하거나 제가 아닌 저희 오빠는 건들면 물려고 하는 행동을 해서 심각성을 깨닫고 강아지의 입질에 대해 조사해보았어요.

키우던 강아지가 나를 문다면, 무언가 모를 배신감에 빠지더라구요.특히 저희 오빠도 그랬답니다. 내가 얼마나 잘해 줬는데 나를 물어?  하면서요.(강아지를 너무 좋아해 과도한 애정으로 강아지를 사랑하고 만졌던 게 원인이었던 거 같아요)  특히 이빨을 보이면서 으르렁대는 등의 공격성을 보이면서 물 때면, 배신감은 배가 돼요. 또한, 성견이 된 중형견 혹은 대형견이 물 때면 단순 정신적 충격뿐만 아니라 신체적 고통 또한 따르죠.. 그러므로 강아지가 사람을 무는 행동은 사전에 훈련을 통하여 방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아지 무는 행동의 구분

 

강아지의 무는 행동은 '장난스러운 물기' 와 '공격적 물기'로 구분!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랑 놀 때를 보면, 살짝살짝 깨무는 것을 볼 수 있을 것 있어요. 이는 '장난스러운 물기'입니다. 이때 강아지의 근육은 이완되어 있으며, 얼굴 표정 또한 자연스럽고  깨무는 강도도 약합니다.

반면에 강아지가 화나거나, 두려운 상황에 처해졌을 때 '공격적 물기'를 합니다.강아지들은 몸을 뻣뻣하게 하며, 혀를 넣고 치아를 보이는 행동을 해요. '공격적 물기'의 물기 강도는 강하며, 무는 속도도 빠릅니다. 강아지가 주인에게 보이는 무는 버릇이 '공격적 물기'에 속한다면, 대처법, 전문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무는 행동 개선하기

 

장난스럽게 무는 행동도 사람에게는 못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형견일 경우 강아지가 장난스럽게 물어도, 사람이 다칠 수도 있죠. 또한, 무는 것이 버릇이 되었을 때는 가정 내 어린이, 노약자 등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람을 물지 않도록 퍼피 시절부터 훈련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픔을 나타내기

강아지는 사회화 시기에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지내며 무는 힘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운다고 합니다.강아지들끼리 놀 때 서로 무는 행위는 굉장히 자주 일어나요. 서로 깨물고 놀다가, 한쪽에서 너무 세게 물게 되면, 물린 쪽은 비명 소리를 내며 놀이를 멈춥니다. 이때 깨문 쪽도 비명소리를 듣고 놀라서 놀이를 멈춥니다. 그러다가 잠시 후 놀이가 계속되고 강아지들은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며 자신의 무는 강도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사람과 강아지의 관계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어요. 강아지랑 함께 놀다가 강아지가 손이나 신체 부위를 세게 물면 고음의 '아' 소리를 냄과 동시에 손을 피한 후 축 늘어트려보세요. 그러면, 강아지가 주인이 아프다는 것을 인지하고 깜짝 놀라 무는 행위를 잠시 멈추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의 '아' 소리가 효과가 없다면, 단호하게 "안돼"라고 말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이후에도 강아지가 또다시 세게 물면, 위 방법을 반복하여 강아지에게 아프다는 것을 전달해야 합니다.

너랑 안 놀아

아프다고 강아지에게 목소리로 전달했는데도, 이것이 먹히지 않는다면 다음 단계인 '타임아웃'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타임아웃은 잠시 휴식시간을 갖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와 동시에 등을 돌린 상태로 강아지를 10~20초가량 무시해보세요. 이때 방을 잠시 나가 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0~20초간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강아지랑 놀기를 반복해요. 다만, 강아지가 또 세게 문다면 타임아웃을 반복해야 해야 합니다. 세게 물면 더 이상 ‘놀이’는 없다는 것을 강아지에게 가르쳐주는 과정입니다.

 

만약 타임아웃 훈련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어서 무는 강도나 빈도가 감소했다면 조금 더 엄격한 훈련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세게 물때는 2단계 방법을 여전히 사용하고, 비교적 살살 물었을 때도 1단계의 방법으로 잠시 놀기를 멈추는 방법을 혼합해서 사용하면 강아지의 무는 행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습니다.

대체재 찾기

강아지가 무는 것은 본능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강아지가 무엇을 물어도 되고 무엇을 물면 안 되는지 가르칠 필요가 있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강아지가 평소에 물고 놀 수 있는 장난감 등을 구비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주인의 손, 발 등을 물려고 하면, 평소에 물기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평상시에 무는 욕구를 해소시켜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강아지의 무는 욕구를 해소해주기 위해서는 실내에서도 할 수 있는 터그 놀이가 최적이다. 다만, 터그 놀이를 할 때 강아지의 치아가 사람의 손에 안 닿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평상시에 산책 그리고 동네 강아지들과 충분히 놀 시간을 줘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도 좋은 대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산책을 시켜주고 스트레스가 없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기타 방법

아픔을 나타내는 방법 및 타임아웃 방법 모두로 무는 행동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차선책으로 강아지랑 놀기 전 손에 물음 방지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도 방법이입니다.강아지가 손을 물 때마다 물음방지 스프레이의 맛을 연상시키게 하여, 손을 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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