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서 강아지와 산책하며 돌아다녔어요. 날씨가 풀리면서 진드기를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집에와서 저희 강아지 라떼가 꼬리 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걱정이 되는 마음에 찾아보았어요. 벌레가 물린 것인지 단순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강아지가 꼬리를 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강아지가 자기 꼬리를 자꾸 물거나 씹을 때가 있는데 보통은 강아지 꼬리물기 외 별다른 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갑니다.
하지만 꼬리를 자꾸 문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해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이 행동을 보인다고 합니다.

 

강아지가 꼬리를 자꾸 무는 원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벼룩, 진드기 

앞서 제가 걱정했듯 진드기나 각종 벼룩 등의 기생충 문제일 수 있어요. 특히, 강아지가 털이 풍성하다면?  진드기가 꼬리에 붙어있거나 그 속을 날아다닐 수 있어요.. 강아지는 이를 느끼기 때문에 계속 물거나 씹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있지 않고 집안에 진드기가 있을 때 자꾸 꼬리를 물기도 한다고 해요. 이런 경우 진드기 자체에 반응하는 것은 아니고 여기저기에 퍼져있는 진드기의 타액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이 입니다,

또한, 한 번 강아지가 꼬리를 물고 씹기 시작하면 상처가 날 수도 있어요. 만약 꼬리를 몰고 난 후에 낑낑거린다면 상처 때문일 수 있습니다.

대처법은  강아지가 꼬리를 자꾸 문다면 벼룩이나 진드기가 없는지 살펴보고 제거해야 합니다. 상처가 난 상태라면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야겠죠?

둘째. 알레르기 반응

강아지에게 알레르기는 흔하게 발생하는 편이에요. 보통 음식이나 환경적 요인 때문에 알레르기가 생기는데 만약 지속적으로 꼬리를 문다면? 알레르기일 수 있어요. 다른 알레르기 반응도 나타나지 않는지, 의심되는 원인이 있는지 살펴보는 게 중요해요.

▶알레르기 증상: 피부 발진, 가려움증, 염증, 핥기, 털 빠짐, 구토 등
알레르기 원인: 음식, 계절성 (집먼지, 곰팡이, 화학 처리된 침구류 등)

대처법은 알레르기의 원인을 알고 차단해야 합니다. 음식뿐만 아니라 집에 있는 침구류도 확인하고 깨끗이 세탁하고 자세한 알레르기 유발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동물 병원에 가서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해보기를 권장드려요.

셋째. 피부에 상처가 생겼을 경우

엉덩이에 달려있는 꼬리의 앞부분을 지속적으로 물고 씹는다면? 엉덩이 쪽에 핫스폿
이때는 강아지가 꼬리를 물면서 피가 나오기도 하고 강아지가 생활하는 환경이 덥고 습하다면 핫스폿이 더 빠르게 생기는 경향이 있어요.

대처법은 이미 염증이 생긴 상태라면 동물 병원에 방문하여 피부 염증 치료해야 합니다.

넷째. 항문낭 염증

강아지에게 항문낭은 중요한 신체 부위예요. 강아지들이 만나면 서로의 엉덩이 냄새를 맡죠? 정확히는 각자의 항문낭 냄새를 맡는 것인데요  항문낭은 고유한 냄새를 풍기기 때문입니다. 또한, 배변 시에도 항문낭의 분비물이 밖으로 배출됩니다. 일종의 마킹 행위죠.

이 같은 분비물이 제때 배출되거나 사람이 짜주지 않으면 항문낭에 염증이 생겨요. 이때 강아지는 자꾸 꼬리 앞쪽을 물게 됩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어요.

1.엉덩이를
바닥에 끄는 행동 (일명, 똥꼬 스키)
2. 엉덩이 부분에서 나는 악취
3.(심한 경우) 변비, 대변에서 혈액이나 고름 발견

대처법은 우선 항문낭을 짜고 증세가 호전되는지 보고 만약 변비나 혈변 등의 증세를 보인다면 동물 병원에 내워해 주셔야 해요.

여섯. 스트레스, 긴장감, 지루함

강아지가 스트레스 혹은 긴장 상태라면? 어떤 물건을 물어뜯는 파괴적인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게 됩니다.
지속적인 꼬리 물기도 이러한 행동의 일환일 수 있어요. 지루함이나 스트레스를 달래며 마음의 안정을 얻는 강아지만의 방법이라고 해요.

대처법은 혼자 있는 강아지를 위해 출근 전 산책이나 강아지의 취향에 맞춘 장난감을 준비하고 강아지와 잘 놀아 주는 것이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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